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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에버턴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가 7일(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토트넘은 전반 24분 에버턴 마이클 킨의 자책골로 1-0으로 이겼다. 토트넘 주장인 골키퍼 휴고 요리스와 손흥민이 전반전 종료 직후 언쟁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큰 이슈가 됐다. 요리스는 경기 후 TV인터뷰에서 “축구의 일부분이다. 문제없다”라며 논란을 잠재웠다. 경기 후 손흥민에게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경기 후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오늘로 프리미어리그 151경기 출전했고, 선배 박지성의 기록 넘어섰다. 소감은.
“영광스러운 순간이고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운이 좋게 경기를 많이 뛰고 있다. 더 많은 경기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좋은 일인만큼 더 열심히 잘 준비하겠다. 남은 선수생활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오래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전반 종료 후 요리스와의 언쟁이 있었다. 어떤 상황이었는지.
“특별한 상황은 아니었다. 요리스가 팀의 주장으로서 그렇고 나도 팀에 상당히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기 때문에. 경기에서 지기 싫었던 상황이었다. 그런 부분에서 언쟁이 있은 것은 사실이다. 금방 풀었다. 밖에서도 친한 사이이다. 다들 그런 열정이 있다.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오해할 만한 상황은 없었다. 나도 워낙 지는 거 싫고, 팀원들도 다 지는 거 싫어하는 선수들이다. (둘간의 충돌이) 나와서는 안 될 상황이었던 것은 맞다. 많은 팬들이 걱정 하실 수 있는데 특별히 오해 할 상황은 아니었다. 요리스와 잘 얘기했다.”
최근 경기에서 슈팅이 많이 나오지 않아 답답했을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을 생각을 안 할 수는 없다. 슈팅을 가져가야 팀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욕심내기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그런 부분은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너무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
셰필드 전 후 동료들과 나눈 이야기가 있었는지.
“선수들도 상황을 잘 알고 있다. 부족한 경기력을 보여준 것을 선수들도 알고,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있다. 특별히 이야기하지 않아도프로 선수들이기에 에버턴전을 잘 준비 했던 것 같다.”
런던 |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