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플래허티, 개막전 선발 확정… 25일 PIT전 선발 출격

입력 2020-07-16 0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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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플래허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놀라운 성적을 거둔 잭 플래허티(25)가 예정대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개막전을 책임진다. 데뷔 후 첫 개막전 선발 등판이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플래허티가 세인트루이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확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의 결정과 같다. 현재 세인트루이스 마운드에 플래허티 이상 가는 투수는 없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1989년 이후 가장 어린 개막전 선발 투수를 내세우게 됐다. 당시 조 매그레인의 나이는 24세였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25일 홈구장 부시 스타디움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2020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피츠버그의 개막전 선발 투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플래허티는 지난해 33경기에서 196 1/3이닝을 던지며, 11승 8패와 평균자책점 2.75 등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31개. 사이영상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

놀라운 점은 후반기 성적. 플래허티는 전반기 1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64로 기대에 못 미쳤으나 후반기 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91의 놀라운 성적을 냈다.

특히 플래허티는 지난해 8월과 9월에 평균자책점 0.71과 0.82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지배했다. 이에 2020시즌이 더 기대되는 투수다.

만약 플래허티가 지난해 후반기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다면, 2020시즌 사이영상 0순위로 평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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