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김효주 4년 5개월 만에 톱10 진입·박현경 64계단 껑충 30위 랭크

입력 2020-07-21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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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이 약 4개월 여 만에 발표됐다. 고진영(25·솔레어)이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김효주(25·롯데)가 약 4년 5개월 만에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을 수확한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은 무려 64계단이 상승해 30위에 랭크됐다.

롤렉스 월드 골프 랭킹(Rolex Women‘s World Golf Rankings)은 20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바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3월 이후 변동이 없었던 여자골프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코로나19 탓에 여전히 재개되지 못한 가운데 5월부터 시즌을 다시 시작한 KLPGA 투어 7개 대회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1개 대회 결과를 반영했다. 덕분에 국내 무대에서 성과를 낸 선수들의 순위가 크게 올라갔다.

13위였던 김효주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우승 등 KLPGA 투어 활약을 기반으로 10위로 3계단 올라섰다. 김효주가 톱10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16년 2월 11위를 기록한 이후 4년 5개월 만. 한때 67위까지 추락했던 김효주는 꾸준하게 랭킹을 끌어올렸고, 최근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며 마침내 톱10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KLPGA 투어 2020시즌 국내 개막전이었던 5월 KLPGA 챔피언십과 최근 끝난 신설대회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우승하며 상반기에 유일하게 2승을 거둔 박현경은 직전 순위 94위에서 30위로 수직상승했다.

고진영과 박성현(27·솔레어), 김세영(27·미래에셋)은 3월 랭킹 그대로 1위와 3위, 6위를 지켰다. 박인비(32·KB금융그룹)도 11위로 변동이 없었다.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유소연(30·메디힐)은 18위에서 14위로 4계단 상승했다. 반면 3월까지 10위였던 이정은6(24·대방건설)은 13위로 3계단 내려앉았다. KLPGA 투어 소속 선수 중에선 임희정(20·한화큐셀)이 23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다.

외국 선수 중에는 넬리 코다, 다니엘 강(이상 미국)이 각각 2위와 4위에 랭크됐고,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는 5위를 차지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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