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류현진, PNC 파크 홈구장으로 사용?… ‘더부살이 논의’

입력 2020-07-21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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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PNC 파크 마운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될까?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와 피츠버그가 PNC 파크 공동 사용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토론토는 홈구장 로저스 센터 사용을 희망했으나 이는 이뤄지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의한 것.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 봉쇄 등의 이유로 선수단의 이동이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토론토가 미국 내 특정 구장을 홈구장으로 이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에 토론토가 스프링 트레이닝 장소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TD 볼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플로리다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등하며, 토론토는 더니든의 TD 볼파크가 아닌 다른 곳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피츠버그가 토론토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기존의 메이저리그 구장이기에 토론토 선수단의 불편함도 덜어진다.

또 토론토와 피츠버그의 홈경기가 겹치는 일도 적다. 두 팀의 홈경기가 겹치는 것은 일정 조정을 통해 해결이 가능한 부분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도 거부할 이유가 없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아무 일 없이 2020시즌을 치르기를 원한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PNC 파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의 홈경기는 오는 8월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3연전으로 시작된다. 토론토의 필라델피아 3연전 때 피츠버그는 원정경기를 치른다.

류현진이 토론토 이적 후 첫 해 로저스 센터가 아닌 피츠버그의 PNC 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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