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브리핑] “먹기엔 너무 아름다워” 윌리엄스 감독, 최원호 대행 인삼주 선물에 함박웃음

입력 2020-07-21 1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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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대행(왼쪽)과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각자 준비한 선물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진행한 이른바 ‘와인 투어’의 첫 주자였던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의 답례품이 도착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5월 29~31일 LG 트윈스와 광주 3연전 때 류중일 LG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며 KBO리그 감독들끼리 활발하게 교류한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고자 노력했다. 9개의 와인을 준비한 것도 그 일환이다.

각 구단 감독이 준비한 답례품도 화제를 모았다. 윌리엄스 감독이 와인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미리 들은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연고지 수원의 명물인 왕갈비를 선물했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경북 청도의 감 와인,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우승 기념주를 선물하며 훈훈한 부위기를 연출했다.

최 대행은 6월 30일~7월 2일 광주 원정 3연전 때 윌리엄스 감독에게서 와인을 받았다. 첫 주자이다 보니 당시에는 미처 답례품을 준비할 틈이 없었고, 그날 이후 첫 맞대결인 21일 경기에 앞서 선물을 전달했다.

최 대행이 준비한 답례품은 고급 인삼주였다. 두 사령탑은 홈팀 감독실에서 만나 각자 받은 선물을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최 대행은 “제일 먼저 와인을 받았는데, 오늘이 그 이후 첫 홈경기다. 답례가 늦었다”며 “어떤 것이 좋을지 고민하다 인삼주를 준비했다. 2013년 우수 인삼으로 선정된 인삼으로 만들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답례품을 받자마자 “파티를 해야겠다”며 활짝 웃은 윌리엄스 감독의 반응도 흥미로웠다. 그는 “엄청나게 큰 술이다”라고 운을 뗀 뒤 “굉장히 놀랐고, 특별한 선물이다. 이제 나도 선물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 술은 마시기에는 너무 아름답다”며 다시금 고마움을 전했다.

대전|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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