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개막전] 콜 vs 슈어저… 명성 만큼의 투수전 나올까

입력 2020-07-24 0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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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릿 콜 vs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56.5우여곡절 끝에 열리게 된 2020시즌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에서 최고 선발 투수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게릿 콜(30)과 맥스 슈어저(36)가 맞붙는다.

뉴욕 양키스와 워싱턴 내셔널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2020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이날 양 팀은 에이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콜과 슈어저. 모두 이번 해 각 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할 수 있는 특급 에이스다.

우선 콜은 지난해 33경기에서 212 1/3이닝을 던지며, 20승 5패와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326개. 평균자책점과 탈삼진에서 1위에 올랐다.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2위에 머물렀으나 성적으로는 수상자 저스틴 벌랜더(37)에 비해 나았다는 평가. 이에 최고 대우로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뉴욕 양키스가 콜에게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뉴욕 양키스는 콜이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 잡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이에 맞서는 워싱턴은 슈어저를 내세운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그럼에도 11승 7패와 평균자책점 2.92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슈어저의 최근 4년간 사이영상 순위는 1위, 1위, 2위, 3위. 슈어저는 매우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상만 없다면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는 투수다.

타선 상황은 뉴욕 양키스가 조금 더 낫다.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모두 복귀한 반면, 워싱턴에서는 후안 소토가 빠졌다.

물론 초특급 선발 투수가 맞붙는 경기에서는 의외의 타격전이 나오기도 한다. 이날 경기에서는 양 팀의 선발 투수가 이름 값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에는 뉴욕 양키스와 워싱턴의 공식 개막전 다음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의 경기가 열린다. 나머지 팀은 25일 개막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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