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한때 리그 14위서 3위로 마감…챔스 진출권 획득

입력 2020-07-27 0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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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때 리그 하위권으로 밀려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최종전 승리로 3위까지 뛰어오르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맨유는 27일 (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18승 12무 8패 승점 66점을 기록해 첼시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3위에 올랐다. 또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맨유는 전반 32분 포그바의 로빙 패스를 받은 페르난데스가 골문을 흔들며 1-0으로 앞서가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맨유와 레스터는 전반 종료까지 골을 터뜨리지 못하며 승부를 후반으로 넘겼다. 운명의 후반전. 승리의 여신은 맨유 편이었다.

맨유는 후반 24분 마샬의 돌파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맨유는 키커로 나선 페르난데스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0을 만들었다.

이후 맨우는 후반 32분 첫 번째 교체 카드로 그린우드 대신 린가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 선택은 결국 추가골을 불러왔다.

맨유는 경기 종료 직전 린가드가 상대 수비수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넣어 2골차 리드를 잡았다. 경기는 그대로 맨유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결국 맨유와 함께 울버햄튼에 승리한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었고, 5위까지 밀려난 레스터 시티는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맨유는 한때 리그 14위까지 밀리며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유로파리그 진출도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리그 중반 이후 전혀 다른 팀이 됐다.

지난 1월 브루노 페르난데스 합류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탔고, 결국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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