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마무리 투수로 메이저리그 데뷔를 알린 ‘KK'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선발진에 진입한다. 곧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을 가진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6일(이하 한국시각)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의 선발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쉴트 감독은 잭 플래허티-애덤 웨인라이트-다코타 허드슨-김광현-다니엘 폰세 데 레온의 선발진을 발표했다.
이는 마일스 마이콜라스의 부상과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광현은 선발진에서 밀려나 마무리 투수가 되는 듯 했다. 하지만 마이콜라스가 시즌 아웃됐고, 마르티네스는 사유 없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마르티네스의 사유 없는 부상자 명단 등재는 코로나19 확진 때문이라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이다. 이에 김광현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8일부터 다시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쉴트 감독의 발표대로라면, 김광현의 선발 데뷔전은 11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이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미국에서 긴 시간을 버티며 인내한 김광현에게 찾아온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 기회. 김광현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