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커쇼, SEA전 11K 쇼… 구단 탈삼진 역대 2위 등극

입력 2020-08-21 1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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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전성기에서는 내려왔으나 클레이튼 커쇼(32, LA 다저스)는 건재했다. 커쇼가 11탈삼진 쇼를 펼치며 LA 다저스 역대 탈삼진 2위에 올라섰다.

커쇼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커쇼는 7이닝 동안 96개의 공(스트라이크 63개)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11개.

LA 다저스는 커쇼의 호투와 코디 벨린저의 홈런 등에 힘입어 6-1로 승리했다. 이에 커쇼는 시즌 3승(1패)째를 따냈고, 평균자책점을 2.25까지 줄였다.

특히 커쇼는 이날 탈삼진 11개를 보태 통산 2493개로 돈 드라이스데일을 제치고 LA 다저스 역대 2위에 올랐다. 1위는 3574개의 돈 서튼이다.

커쇼가 은퇴 할 때까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 경우, 이 기록 1위의 주인공 역시 바뀌게 될 가능성이 높다. 커쇼는 아직 32세에 불과하다.

앞서 커쇼는 지난 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4 1/3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후 2경기에서 14이닝 2실점으로 살아났다.

사이영상을 3번이나 받은 지난 2010년대에 비해서는 떨어진 기량을 보여준다는 평가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 최상위권 선발 투수의 기량을 펼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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