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 다한 손흥민에 쏟아진 찬사 “팀은 졌지만 MOM”

입력 2020-09-07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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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최선을 다 한 플레이에 찬사가 쏟아졌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왓포드에 위치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0-2로 뒤진 후반 32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이날 팀의 유일한 득점을 기록했다.

비록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팀이 패했지만 손흥민은 헌신적인 수비 가담으로 박수 갈채를 받았다.

경기 막판 골키퍼 파울로 가자니가가 공격 가담을 위해 골문을 비우고 나왔다가 왓포드의 역습이 나왔고 왓포드 수비수 마크 나바로가 비어있는 골대를 향해 슈팅을 날렸다.

왓포드의 추가골이 나오기 직전이었지만 손흥민은 혼신의 질주로 공이 골라인을 넘기 직전에 공을 걷어냈다. 비록 친선전이었고 팀의 패색이 짙은 상황이었지만 최선을 다 해 추가 실점을 막은 장면이었다.

이에 조제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나는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 순간 보여준 모습들이 정말 마음에 든다. 마지막 순간까지 골을 넣으려 노력했고, 손흥민은 상대 역습에서 1-3이 되는 걸 막기 위해 100m를 질주했다"고 극찬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역시 “손흥민이 왓포드 전에서 놀라운 골라인 클리어링을 보여줬다”며 경기 후 SNS에서 쏟아진 팬들의 찬사를 전했다.

팬들은 “저 클리어링만으로 손흥민은 맨 오브 더 매치”라고 평했고 또 다른 팬은 “손흥민의 골 라인 클리어링은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승점이 걸려 있지 않은 친선전에서 최선을 다해 역주행했다. 존경스럽다”고 박수를 보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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