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솔샤르 감독 “새 영입 선수들 환영, 팀 경쟁력 높여줄 것”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적 시장 마감일에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앞서 맨유는 6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대표팀 풀백 알렉스 텔레스, 우루과이 유망주 윙어 파쿤도 펠리스트리, 베테랑 스트라이커 에디손 카바니 영입을 완료했다. 또 세리에A 아탈란타의 기대주 아마드 디알로도 1월 합류가 확정됐다.

토트넘 홋스퍼 전 1-6 대패 후 경질설까지 돌았던 상황에서 폭풍 영입 선물을 받은 솔샤르 감독은 이를 반겼다. 그는 “무엇보다 알렉스 텔레스의 합류를 환영한다. 우리가 몇 년 동안 지켜봐왔고 기대했던 선수다. 그는 싸움꾼이고 승리자다. 결정력과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며 유일한 수비 포지션 영입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우루과이의 페냐롤에서 큰 임팩트를 남겼던 우루과이의 유망주 파쿤도 펠리스트리에 대해서도 “우리 스카우트 팀이 오랜 기간 파쿤도를 지켜봤다. 그는 장기간 활약할 수 있는 진짜 재능을 가졌다.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해야 하는 시간을 줘야 한다. 속도와 기술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선수다. 최고의 선수로 발전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 맨유에서 잘 성장할 것이다. 그의 잠재력이 앞으로 터지길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등번호 7번을 받은 베테랑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에 대해서는 “카바니는 그가 뛰었던 모든 팀에서 프로정신을 보여준 경험이 있다. 클럽과 대표팀에서 보여준 그의 득점 기록은 환상적이다. 우리도 그 대열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에너지, 힘, 리더십과 훌륭한 정신을 선수단에 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골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점이다. 모든 팀에서 우승을 경험했고, 최고 수준의 경기를 했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지난 10년간 유럽 최고의 골잡이로 뛴 선수의 곁에서 보고 배울 수 있는 게 큰 이점이다. 맨유에 큰 임팩트를 남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