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비스 다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는 공식 최우수선수(MVP)를 선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만약 선정할 경우 주인공은 트래비스 다노(31)가 될 것이다.
다노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 4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다노는 3회 결정적인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앞서 다노는 지난 1차전에 홈런과 2루타 1개씩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했고, 지난 2차전에서도 홈런을 때렸다.
이로써 다노는 이번 디비전시리즈 3경기에서 타율 0.600과 2홈런 7타점, 출루율 0.692 OPS 2.092 등을 기록했다. 안타 6개 중 장타가 무려 4개다.
다노는 정규시즌 44경기에서 타율 0.321와 9홈런 34타점, 출루율 0.386 OPS 0.919 등을 기록했고, 그 기세를 포스트시즌에서도 잇고 있다.
이제 애틀란타는 오는 13일부터 7전 4선승제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를 치른다. 애틀란타가 NLCS에 진출한 것은 19년 만.
애틀란타가 최강 타선의 면모를 유지하며 NLCS에서도 선전하기 위해서는 다노가 계속해 뛰어난 활약을 펼쳐야 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