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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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동아시아 권역 잔여경기가 다음달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된다.

AFC는 9일(한국시간) “ACL 동아시아 권역 대회가 다음달 18일부터 12월 13일까지 도하에서 펼쳐진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ACL은 조별리그 1~2라운드만 마친 시점에서 3월 잠정 중단됐다. 당초 AFC는 동아시아 권역 대회를 이달 중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와 조호르바루에서 재개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지 않아 11월로 다시 연기했다.


일단 K리그 출전 팀들은 다음달 21~22일 재개 첫 경기를 치른다. 올해 초 1경기를 이미 소화한 K리그1(1부) FC서울은 베이징 궈안(중국)과 11월 21일 경기를 시작으로 11월 24일 및 27일에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와 격돌한 뒤 12월 3일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최종전을 갖는다.


F조 울산 현대는 11월 21일 상하이 선화(중국)와 만난 뒤 11월 24일과 27일 퍼스 글로리(호주)를 상대하고 11월 30일 FC도쿄(일본), 12월 3일 상하이 선화와 리턴매치를 치른다.


G조 수원 삼성은 11월 22일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11월 25일 조호르 다룰탁짐(말레이시아), 12월 1일 광저우, 12월 4일 빗셀 고베(일본)를 상대하며 H조 전북 현대는 11월 22일 상하이 상강(중국), 11월 25일 시드니FC(호주), 12월 1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 12월 4일 상하이와 다시 격돌한다.


대회 16강전은 12월 6~7일, 8강은 10일, 4강은 13일 열리며 결승에 진출하는 팀은 19일 서아시아 권역 최종승자인 페르세폴리스(이란)와 단판 승부를 펼쳐 챔피언을 가린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