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는 14일 오후 7시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청주 KB스타즈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BNK는 경기 시작에 앞서 BNK센터 야외주차장을 활용해 팬들과 함께 하는 언택트 개막식을 진행한다. 사진은 관련 포스터. 사진제공 |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

BNK는 14일 오후 7시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청주 KB스타즈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BNK는 경기 시작에 앞서 BNK센터 야외주차장을 활용해 팬들과 함께 하는 언택트 개막식을 진행한다. 사진은 관련 포스터. 사진제공 |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이 특별한 홈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다.

BNK는 14일 오후 7시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청주 KB스타즈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BNK는 경기 시작에 앞서 BNK센터 야외주차장을 활용해 팬들과 함께 하는 언택트 개막식을 진행한다.

경기 시작 50분 전인 오후 6시10분부터 공식행사가 펼쳐진다. 사전 온라인 접수를 통해 참가를 신청한 126대의 자동차와 탑승 인원은 야외주차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승차한 상태에서 지켜볼 수 있다. 선수 소개, 유영주 감독의 출사표, 환영사 및 축하공연 등 모든 공식행사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선수들은 개막식을 마치면 곧장 경기장 내로 이동해 경기준비에 들어간다.

자동차에 탑승한 팬들은 개막식이 끝난 뒤 무대에 마련된 LED 전광판으로 중계되는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사전에 개통된 주파수를 통해 경기장의 생생함도 전해들을 수 있다. QR코드로 주문 가능한 푸드트럭에서 만들어진 음식을 배달 받아 자동차 안에서 경기 관전과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다. 작전시간, 하프타임 등을 활용해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치어리더의 공연과 다른 이벤트들도 지켜볼 수 있다. BNK는 모든 참가 차량에 새 시즌 농구단 기념품 세트(사인볼, 무릎담요 등 차량용품)도 선물할 예정이다.

정부가 11일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면서 모든 프로스포츠는 관중입장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경기단체별로 준비상황에 따라 유관중 개시 시점은 다소 차이날 것으로 보인다. 여자프로농구를 주관하는 WKBL은 구단들과 준비사항 등을 총체적으로 검토해 유관중 전환 여부와 시점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여자프로농구의 경우 당분간 무관중이 유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BNK도 이번 홈 개막전은 무관중 경기로 치르는 대신 야외개막식이라는 이벤트를 통해 팬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줄 계획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