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F.’ 조 모건, 향년 77세로 사망… ‘빅 레드 머신’의 리더

입력 2020-10-13 0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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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의 조 모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15년의 조 모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과거 메이저리그를 호령한 영웅들이 최근 계속해 세상을 떠나고 있다. 밥 깁슨, 화이티 포드에 이어 조 모건이 사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의 ‘빅 레드 머신’을 이끌었던 모건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향년 77세.

앞서 모건은 최근 수년간 신경성 질환 비롯한 건강상 문제를 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단 이 병증 때문에 사망했는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모건은 지난 1963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984년까지 22년간 꾸준한 활약을 보인 2루수. 역대 2루수 계보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전성기는 신시내티 시절. 모건은 신시내티의 1975년, 1976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신시내티 타선은 ‘빅 레드 머신’으로 불렸다.

또 모건은 1975년과 1976년에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빅 레드 머신의 주인공은 모건이었다.

통산 2649경기에서 타율 0.271와 268홈런 1133타점 1650득점 2517안타, 출루율 0.392 OPS 0.819 등을 기록했고, 골드글러브 10회를 수상했다.

또 모건은 2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10회 선정됐다. 이러한 기록 들을 바탕으로 명예의 전당에도 입회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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