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3] LAD, TB 완파… ‘승기 잡았다’ 시리즈 ‘2승 1패’

입력 2020-10-24 12: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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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승부의 갈림길’인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LA 다저스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탬파베이 레이스에 완승을 거두며 2승 1패로 앞서나갔다.

LA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2020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LA 다저스는 지난 2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해 월드시리즈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 LA 다저스는 선발 투수로 나선 워커 뷸러가 5회 1아웃까지 노히터 행진을 펼치며 탬파베이 타선을 압도했다. 뷸러는 경기 초반부터 대포알과 같은 공을 던졌다.

뷸러가 6이닝 1실점 10탈삼진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인 반면, 탬파베이 선발 투수 찰리 모튼(37)은 경기 초반부터 불안함을 노출하며 LA 다저스 타선을 막지 못했다.

LA 다저스 타선은 1회 저스틴 터너의 1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3회 2사 후 몸에 맞는 공과 2루타로 만든 찬스에서 맥스 먼시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또 LA 다저스 타선은 3-0으로 앞선 4회 1사 1-3루 찬스에서 오스틴 반스의 스퀴즈 번트와 무키 베츠의 적시타가 나오며 5-0까지 달아났다.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 온 모튼을 완전히 무너뜨린 것. 이후 LA 다저스는 5-1로 앞선 6회 반스가 1점 홈런을 추가해 6-1을 만들었다.

승리에 필요한 리드를 얻은 LA 다저스는 뷸러가 마운드에서 물러난 뒤 블레이크 트레이넨-브루스더 그라테롤-캔리 젠슨을 투입해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LA 다저스의 6-2 승리. LA 다저스가 투타 조화를 완벽하게 보인 반면 탬파베이는 4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쓰린 패배를 당했다.

탬파베이는 9회 2사 후 랜디 아로자레나가 잰슨을 상대로 홈런을 때린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하지만 이 홈런은 너무 늦은 시점에 나왔다.

놀라운 구위를 선보인 뷸러는 자신의 첫 번째 월드시리즈 승리를 챙긴 반면 경기 초반부터 무너진 모튼은 패전을 안았다.

최지만은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수차례 보였으나 공격에서는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삼진을 2개나 당했다.

이제 양 팀은 오는 25일 월드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LA 다저스는 훌리오 유리아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우고, 탬파베이는 불펜 데이를 운영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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