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곤솔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단 1 1/3이닝을 던진 토니 곤솔린(26)이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까?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를 바라고 있다.
미국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월드시리즈 6차전 곤솔린 기용과 관련해 로버츠 감독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곤솔린이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긴 이닝을 소화하기를 바라고 있다. 5~6이닝을 희망하고 있다.
이는 곤솔린이 오프너가 아니라는 뜻. 만약 곤솔린의 컨디션이 좋을 경우 타순이 한 바퀴 돈 뒤에도 투수 교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곤솔린은 지난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1 1/3이닝 1실점 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번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은 9.39에 이른다.
이에 곤솔린이 마운드에서 오래 버틸 가능성은 적은 편이다. 이는 어디까지나 로버츠 감독의 바람이다. 또 단순한 오프너가 아니라는 뜻도 된다.
물론 LA 다저스는 6차전에 총력을 다 할 예정. 훌리오 유리아스와 워커 뷸러를 제외한 모든 투수가 마운드에 오른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는 7차전을 생각하지 않은 채 월드시리즈를 6차전에서 마무리 짓겠다는 각오. LA 다저스는 5차전을 잡으며 3승 2패로 앞서있다.
이제 1승만 더 하면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LA 다저스가 6차전에서 어떤 투수 기용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