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손흥민(28)이 또 다시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터프 무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번리와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해 후반 31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에 1-0 승리를 안겼다. 리그 8호(시즌10호) 골로 EPL 득점 1위에 올랐다.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자신의 득점보다는 팀 승리에 의미를 실었다. 토트넘은 3승2무1패, 승점 11로 5위다.


-9경기 만에 10골이다. EPL 득점 1위가 됐는데, 유독 다른 시즌보다 빠르게 많은 골을 넣은 비결이 있는가?

“비결이라기보다 동료들이 열심히 해주고 내가 좋아하는 자리에서 선수들이 많이 기회를 만들어줘서 많은 골이 들어간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이 중요하다기보다 지금 팀이 많은 승점을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부분보다 팀이 최대한 많은 승점을 가져오는 것에 신경을 쓰고 있다.”


-최근 해리 케인과 호흡이 돋보이는데?

“케인 선수와 발을 맞춘 지 굉장히 오래됐다. 밥 먹을 때, 운동할 때, 운동장 밖에서도 서로 얘기하는 부분이 많다. 서로 조금씩 조금씩 더 발전해나가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케인 선수도 그렇고, 나도 100%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예상대로 번리의 수비가 빡빡했다. 조바심을 느끼진 않았는지? 그리고 어떤 준비를 했는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선수들도 어려운 경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 기회를 살리려고 했다. 경기는 90분간 진행되기 때문에 믿음이 있었다. 경기 막판 늦게 결승골을 넣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최근 선보이기 시작한 카메라 세리머니를 궁금해 하는 팬들이 많은데?

“특별한 의미는 없고 새로운 것을 만들고 싶어서 만들어봤다. 그 상황을 간직하고 싶다는 의미 정도다.”

런던 | 허유미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