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린도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수년간 꾸준히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는 프란시스코 린도어(2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이번 오프 시즌에는 유니폼을 갈아입게 될까?
린도어는 공격과 수비를 모두 갖춘 유격수로 꾸준히 트레이드설이 제기됐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 팀에서는 탐 낼 요소를 두루 갖춘 선수.
이에 크리스 브라이언트(28, 시카고 컵스)와 함께 트레이드를 통한 이적이 유력한 것으로 보였다. 클리블랜드가 린도어의 요구를 들어주기 어렵기 때문.
하지만 린도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에 잔류했고, 이제 예비 자유계약(FA)선수가 된다. 2021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트레이드 가치가 지난해 겨울보다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린도어가 2021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기에 보유할 수 있는 보장 기간이 한 시즌으로 줄었다.
단 린도어가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면, 충분히 영입해볼 수 있는 카드 중 하나다.
린도어는 이번 시즌 60경기에서 타율 0.258와 8홈런 27타점 30득점 61안타, 출루율 0.335 OPS 0.750 등을 기록했다. 이는 커리어 로우.
하지만 린도어는 지난 2017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3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한 유격수다. 그 가치는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아직 나이도 젊다.
물론 클리블랜드가 트레이드 대가를 매우 높게 잡는다면 이적이 어렵다. 계속 보유하다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한 뒤 내보내는 방법을 택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