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바우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온 트레버 바우어(29)가 자신의 이력에 사이영상 수상을 추가했다. 바우어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한국시각)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바우어의 개인 통산 첫 수상.
당초 바우어는 2위를 차지한 다르빗슈 유(34)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결과는 바우어의 압도적인 수상.
바우어는 1위표 30장 중 27표를 받았다. 또 2위표 3장을 더해 총 201점으로 123점에 그친 다르빗슈를 크게 따돌리고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다르빗슈는 1위표 3장, 2위표 24장, 3위표 2장으로 2위, 제이콥 디그롬이 2위표 3장, 3위표 23장, 4위표 4장으로 3위에 자리했다.
이어 디넬슨 라멧, 맥스 프리드, 코빈 번스, 애런 놀라, 데빈 윌리엄스, 카일 헨드릭스, 잭 갤런, 클레이튼 커쇼, 잭 윌러가 뒤를 이었다.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바우어는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73이닝을 던지며, 5승 4패와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00개.
이로써 바우어는 FA 계약을 앞두고 사이영상 수상이라는 경사를 맞이했다. 바우어의 에이전트는 계약 협상시 사이영상 수상자라는 명함을 내밀 수 있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