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어 결승 홈런’… NC, 1차전 잡고 한국시리즈 기선 제압

입력 2020-11-17 2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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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강 전력을 앞세워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2020 한국시리즈 1차전을 잡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NC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단기전에서 가장 중요한 1차전을 잡는데 성공했다. 투타의 조화가 빛났고, 주인공은 결승점이 된 3점 홈런을 때린 애런 알테어였다.

또 NC는 2011년 구단 창단 이래 한국시리즈 첫 승을 따냈다. NC는 2016년에도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으나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아픔을 겪었다.

역대 36번의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을 잡은 팀은 27번 우승했다. 확률은 75%에 이른다. NC가 1차전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NC는 1회 두산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나성범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4회 알테어의 3점 홈런이 터지며 도망갔다. 점수는 4-0.

이후 NC는 5회 박석민의 실책으로 1실점 한 뒤, 6회 박세혁에게 우중간 2루타, 김재호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4-3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NC는 6회 이후 구원진의 힘을 앞세워 두산의 득점을 차단했다. 선발 루친스키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5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또 NC는 1점 차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8회 박석민의 희생플라이 때 나성범이 홈을 밟아 5-3으로 달아났다.

결국 NC는 2점 차로 앞선 마지막 9회 마무리 투수 원종현이 1이닝을 완벽하게 막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NC의 5-3 승리.

NC의 선발 투수로 나선 루친스키는 승리를 챙겼고, 김진성-임정호-임창민이 홀드를 적립했다. 또 원종현은 세이브를 따냈다. 반면 알칸타라를 패전을 안았다.

한편, 한국시리즈 2차전은 18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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