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프로야구 kt wiz 투수 소형준이 2020 KBO리그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2020 KBO MVP와 신인상 주인공이 발표되는 2020 KBO 시상식은 30일(월) 오후 2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그랜드볼룸(7층)에서 개최됐다.

신인상 후보는 KBO 표창규정 제7조 KBO 신인상 자격 요건에 따라 2020년 입단했거나 처음 등록된 선수를 비롯해 올 시즌을 제외한 최근 5년 이내(2015년 이후 입단 및 등록 기준)의 선수 가운데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했다. 단, 해외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되었던 선수는 신인상 후보에서 제외됐다.

이날 신인상 수상자로는 소형준이 호명됐다. 신인상을 수상한 소형준은 이번 시즌 26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 등의 성적을 기록하며 팀의 사상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kt 구단은 강백호 이후 두 번째 신인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소형준은 2006년 류현진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고졸 신인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소형준은 “프로에서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감독님, 선배님들, 부모님 등 옆에서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남겼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