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플렉센. 스포츠동아DB
지난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크게 활약한 크리스 플렉센(26)이 두산 베어스를 떠나 메이저리그로 복귀한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는 10일(한국시각) 플렉센이 시애틀 매리너스와 2년 47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 또 475만 달러 외에 인센티브가 걸려있다. 이로써 플렉센은 지난 2019시즌 이후 2년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시애틀과 플렉센 사이에는 여러 옵션이 있다. 2022시즌에 150이닝 이상을 던질 경우 2023시즌 400만 달러의 계약이 실행된다.
또 2021시즌과 2021시즌 합계 300이닝 이상을 투구할 경우에는 2023시즌에 8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 2년-475만 달러는 보장된 내용.
이어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는 100만 달러. 트레이드 될 경우에는 25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한국 프로야구에 비해 상당히 많은 돈을 챙길 수 있는 기회다.
플렉센은 지난 2017시즌부터 지난해까지 뉴욕 메츠 소속으로 3시즌 동안 3승 11패와 평균자책점 8.07을 기록한 뒤 두산과 계약했다.
두산 소속으로 지난 시즌 21경기에서는 116 2/3이닝을 던지며, 8승 4패와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32개. 또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