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래-화이트-이관희-믹스(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KBL은 LG와 삼성이 김시래와 테리코 화이트(31), 이관희(32)와 케네디 믹스(26)를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LG에서 뛰던 김시래와 화이트는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 삼성에서 활약해온 이관희와 믹스는 LG로 이적한다.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위해 취약 포지션인 포인트가드 보강을 원했던 삼성과 선수단을 재구성해 분위기 전환 및 향후 샐러리캡 확보를 우선 시 한 LG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트레이드 마감일(5일)을 앞두고 빅딜을 성사시킨 LG와 삼성은 6일 창원에서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적 선수들은 새 팀에서 첫 경기부터 친정팀을 만나게 됐다. 빅딜 성사와 함께 이날 LG와 삼성의 맞대결은 단숨에 이번 주말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경기가 됐다.
해당 선수들은 트레이드가 공식 발표된 4일 곧바로 짐을 싸 새 팀에 합류했다. 새 팀에서 새로운 동료들과 팀워크를 맞출 시간은 부족한 상황이지만, 각자 원한 선수들을 영입한 효과가 얼마나 드러날지에 관심에 쏠린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