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토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1월 성 소수자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세계랭킹 3위’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제5의 메이저대회’로 꼽히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모처럼 환한 미소를 지었다.
토마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171억6000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보태 4타를 줄이며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13언더파)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상금 270만 달러(30억7000만 원)를 손에 넣었다. 지난 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게 1타 차 준우승의 아쉬움을 삼켰던 48세 베테랑 웨스트우드는 2주 연속 역전 우승의 희생양이 되며 잇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디섐보는 12언더파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웨스트우드에 3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토마스는 파 행진을 이어가다 8번(파3) 홀에서 첫 보기로 주춤한 뒤 9번(파5)~10번(파4) 홀에서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탔다. 이어진 11번(파5) 홀에서 기분 좋은 이글을 잡고 12번(파4) 홀에서도 다시 1타를 줄이는 등 4개 홀에서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고, 14번(파4) 홀 보기에 이어 16번(파5) 홀 버디로 PGA 투어 통산 14승을 완성했다.
2015년 CIMB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토마스는 2017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페덱스컵 토너먼트, WGC 대회 등 굵직한 대회를 휩쓸며 이름을 날렸다. 지난해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터내셔널에서 통산 13승을 수확하며 승승장구하던 그는 올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 때 성 소수자를 비하하는 욕설이 현장 마이크에 잡히면서 비난의 중심에 섰다.
경기 후 곧바로 사과하고 자청해 인성 교육을 받기도 했지만 이 사건으로 2013년부터 함께 해온 ‘랄프 로렌’이 후원 중단을 결정하는 등 후폭풍에 시달렸다. 통산 14승을 달성한 순간에도 그는 로고가 달리지 않은 셔츠를 입고 경기했다. 2월에는 골프 스승이자 멘토였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등 아픔이 겹쳤던 그는 “오늘은 내 최고의 경기를 했다. 결코 잊을 수 없는 날이 됐다”며 “내가 항상 우승하고 싶었던 대회였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은 매우 특별하다”고 기뻐했다.
잠시 눈물을 흘리며 “할아버지께서 지켜보고 계셨을 것”이라고 그리움을 전한 그는 교통사고로 병상에 있는 ‘절친’ 타이거 우즈(미국)를 떠올리며 “우즈가 나에게 해줬던 조언들에 대해 생각하며 경기했다. 우즈가 이곳에 함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가 현재 잘 회복하고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시우(26)는 4라운드서 1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로 공동 9위에 올라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이후 모처럼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3라운드에서 5타를 잃었던 임성재(23)는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보이며 합계 7언더파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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