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 업체인 2K와 독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타이거 우즈. 우즈는 17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퇴원 사실을 전했다. 사진출처 | 2K 트위터
우즈는 17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집으로 돌아와 회복 중인 사실을 알려드리게 돼 행복하다. 지난 몇 주간 과분한 사랑과 관심, 지지를 받았다”며 특별히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현재 더 강해지기 위해 매일 재활치료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우즈가 직접 자신의 퇴원 소식을 전한 이날, AP통신 등 외신들은 우즈가 글로벌 게임업체인 2K와 골프 비디오게임 독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계약은 우즈의 교통사고 이전에 최종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이와 관련해 “비디오 게임 환경을 통해 골프에 복귀하기를 고대하고 있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파트너를 찾았다”며 “골프 비디오 게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면서 저의 전문 지식과 통찰력을 나누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K는 이번 계약으로 미국프로골프(PGA) 실제 코스와 출전 선수를 구현한 골프 게임 ‘PGA 투어 2K’ 시리즈에 우즈의 이름과 초상권을 사용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고, 우즈는 골프 비디오 게임 프랜차이즈 이사로 참여하면서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