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칼날 가는 아프리카TV BJ ‘발대포뿌사리’ 조민수 “둘 중 하나는 KO”

입력 2021-03-24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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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ARC 004 제 2경기 조민수(왼쪽) vs 김현우. 사진제공 | 로드FC

로드FC ARC 004 제 2경기 조민수(왼쪽) vs 김현우. 사진제공 | 로드FC

아프리카TV에서 BJ ‘발대포뿌사리’로 활동하고 있는 ‘뿌사리’ 조민수(22·병점MMA)가 첫 승에 도전한다.

조민수는 27일 잠실 롯데월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ARC 004(로드FC·아프리카TV 공동 개최)에 출전해 김현우(19·최정규 MMA)와 대결한다.

로드FC 센트럴리그 출신의 조민수는 팀 동료인 파이터 지영민과 ‘발대포뿌사리’라는 이름으로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하고 있다. ‘발대포’는 태권도선수 출신 지영민을 의미하고, ‘뿌사리’는 황소를 뜻하는 방언으로 조민수를 나타낸다.

온라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조민수는 ARC 004를 통해 처음으로 로드FC 개최 대회에 출전한다. 그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많은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경기를 뛸 수 있게 해주신 정문홍 회장님, 김대환 대표님께 감사하다. ARC 대회에 처음 출전하게 되었는데, 굉장히 설레고 오랜 기간 경기를 치르지 않다 보니 긴장도 많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현우와는 로드FC 아마추어리그인 센트럴리그 세미프로 경기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에는 조민수가 패했다.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그는 “복수전을 열심히 준비해서 ARC 004 대회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싶다. 김옥명 관장님께 특별훈련도 받고 있다. 경기 전까지 무리하지 않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전략에 대해선 “상대는 힘이 좋고 레슬링을 잘하는 파이터다. 스텝을 죽이기 위해 다리 쪽을 공략할 것이다. 레슬링 기술을 막기 위한 전략이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조민수는 “이를 악물고 지난 공백기간을 모두 날려버릴 수 있을 만큼 싸워보고 싶다. 둘 중 한 명은 KO 당할 것이라 예상한다”며 필승의지를 다졌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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