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티스 주니어 어깨 부상’ 김하성, 교체 출전해 7일 만에 안타

입력 2021-03-24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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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경기에 나서 값진 안타를 뽑았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 3회초 교체로 출전했다. 3회초 수비 도중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빠진 타티스 주니어 대신이었다. 3회말 첫 타석 우익수 뜬공, 6회말 2번째 타석 삼진에 이어 8회말 무사 1루서 치오넬 페레스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렸다.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7일만의 안타다. 그 직후 대주자로 교체됐다. 시범경기 타율은 0.125(32타수 4안타)로 소폭 올랐다. 이 안타가 나오지 않았더라면, 1할대 타율마저 붕괴될 뻔했다.

한편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은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김하성의 시범경기 부진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팅글러 감독은 “김하성은 몇 가지 적응할 부분이 있다. 지금은 그것들을 수행하는 과정”이라며 “투수들이 더 빠른 공과 더 움직임이 많은 공을 던진다. 메이저리그로 오는 선수들은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하성은 공을 잘 보고 밸런스도 좋다. 과거 좋은 모습을 보인 경험도 있다. 우리가 자신감을 가지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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