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신인 이의리, 시범경기 첫 등판서 5이닝 7K 무실점

입력 2021-03-25 1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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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이의리.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의 특급 신인 이의리(19)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치며 코칭 스태프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이의리는 2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곁들이며 2피안타 2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의리는 2021시즌 KIA의 1차 지명 선수로 계약금 3억원, 연봉 3000만 원에 KIA 유니폼을 입었다. 포스트 양현종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그는 올 스프링캠프부터 인상적인 피칭을 이어가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의리는 이날 경기 초반 다소 긴장한 듯 위기를 자초했다. 1회초 볼넷 2개와 2루타를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한동희를 범타 처리, 무실점으로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2사 후 딕슨 마차도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나승엽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의리는 이후 완전히 다른 투수로 변모했다.

3회초 손아섭, 정훈, 이대호를 삼자범퇴 처리하더니 4회초 역시 안치홍, 한동희, 신용수를 공 9개로 삼자범퇴로 막았다

5회초는 지시완과 마차도, 나승엽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2회초 2사 후 나승엽부터 5회초 다시 나승엽까지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

이의리는 6회초 시작과 함께 김현준과 교체, 이날 투구를 마쳤다. 총 투구수는 72개. 이날 호투로 팀내 5선발 경쟁에서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이의리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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