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안우진. 스포츠동아DB

키움 안우진. 스포츠동아DB


키움 히어로즈 투수진에 또다시 부상 공백이 발생했다. 이번에는 선발투수 안우진이 10일간 1군 엔트리에서 자리를 비운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25일 고척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변동된 1군 엔트리 명단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키움은 이날 선발투수 우완 안우진을 말소하고, 좌완 이종민을 1군으로 불러들였다.


올해 다시 선발 보직을 맡은 안우진은 개막부터 꾸준하게 로테이션을 지켰다. 4경기에서 승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14의 성적을 남겼다. 기복 있는 투구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의 장점을 살려 계속 선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홍 감독은 “안우진은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손가락에 잡힌 물집이 벗겨져 한 턴(10일) 정도 쉬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부상을 입은 건 처음이라고 한다. 조기에 발견돼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안우진의 가장 최근 등판은 23일 SSG전이었다. 로테이션상 다음 등판은 29일 두산 베어스전이 될 예정이었다. 안우진은 최소 10일 동안 1군을 떠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키움은 새로운 대체 선발을 구해야 한다.


홍 감독은 “아직 대체 선발을 확정하진 못했다. 그날 2군에서 대체 선발을 1군으로 올릴지, 현재 1군에 머물고 있는 투수 중에 선택할지를 고민 중이다. 27일과 28일 경기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키움으로서는 투수진의 연이은 부상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개막 전 마무리투수 조상우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최근에서야 복귀했다. 지난해 불펜에서 핵심 역할을 한 좌완 이영준은 팔꿈치 수술을 받아 시즌아웃 됐다. 안우진이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선발진에서도 이탈자원이 나왔다.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영웅 군단은 조금도 쉴 틈과 여유가 없다.

고척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