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허삼영 감독(왼쪽)-KT 이강철 감독. 스포츠동아DB
선발투수의 가장 큰 미덕은 이닝 소화다. 맞더라도 버텨내야 한 경기는 물론 한 주 또는 그 이상의 플랜을 짜는 데 수월하다. 모든 선발투수들이 입을 모아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최소 목표로 삼는 이유다.
선발투수=불펜투수?
2021시즌 KBO리그는 선발투수의 비중이 줄었다. 10일까지 팀당 30경기 가량의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전체 2685이닝 중 선발투수는 1483.2이닝(평균 4.91이닝)을 맡았다. 경기 전체의 55% 정도만 책임진 셈이다. 지난 3년간 선발투수의 이닝 비중을 살펴보면 2018년(60.0%)과 2019년(60.1%), 2020년(59.0%) 모두 60% 안팎을 유지했으니 올해는 약간의 감소세가 보인다.
선발투수의 이닝 비율이 가장 높은 팀은 KT 위즈(61.9%)이며, 그 뒤를 삼성 라이온즈(60.8%)가 잇는다. 삼성이 단독 선두, KT가 4위를 유지하고 있는 저력은 탄탄한 선발에서부터 나온다. 두 팀을 제외하면 선발투수가 전체 이닝의 60%를 넘는 팀은 없다.
가장 적은 한화 이글스의 경우 51.1%에 불과하다. 선발과 불펜이 거의 비슷한 지분을 차지하는 셈이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아직 확실한 토종 선발이 많지 않은 팀의 특성상 탠덤(1+1) 전략을 꺼내든 결과다. 한화는 토종 선발이 평균 3.63이닝을 책임졌다.
고민 많은 KIA, 외인 원투펀치는 최고
외국인투수들은 최소한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4.94이닝)와 SSG 랜더스(4.48이닝)를 제외한 8개 구단 외국인투수들은 평균 5이닝 이상씩을 합작하고 있다. SSG는 윌머 폰트(4경기 18이닝)와 아티 르위키(3경기 13.1이닝)가 좋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인 데다,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폰트는 이번 주 복귀 예정이지만, 르위키는 5월내 복귀가 어려운 분위기다.
현 시점에서 가장 강력한 외국인 원투펀치는 KIA 타이거즈의 차지다. 애런 브룩스-다니엘 멩덴 원투펀치가 평균 6이닝을 합작했다. 브룩스는 올 시즌 5회 이전 강판이 한 차례에 불과하며, 멩덴은 최소 5이닝 이상씩을 소화했다.
KT와 삼성, 토종 선발까지 계산 세워준다!
반면 토종 선발들은 전반적으로 고전세가 뚜렷하다. 리그 평균자책점(ERA) 1위 원태인(삼성), 배제성(KT), 최원준(두산 베어스) 등을 제외하면 이닝 소화에 아쉬움이 드러난다. 리그 전체적으로 토종 선발은 4.56이닝 소화에 그쳤다. 외국인투수(5.51이닝)와 차이가 1이닝에 가깝다.
이 대목에서 투수왕국을 구축한 KT와 삼성의 힘이 빛난다. KT는 토종 선발 5.42이닝으로 역시 1위에 올라있으며, 삼성이 4.98이닝으로 그 뒤를 잇는다. 토종 선발들도 최소한의 계산을 세워줬다는 의미다. KT는 고영표가 6경기 전부 QS를 작성하는 등 꾸준히 활약하고 있으며, 배제성도 제 모습을 되찾았다. 기복이 심한 윌리엄 쿠에바스가 반등한다면 구멍은 사라진다. 삼성도 데이비드 뷰캐넌~벤 라이블리 외인 원투펀치에 원태인까지 존재감이 확실하다. 여기에 최채흥이 가세하면서 천군만마를 얻었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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