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33)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대구고등법원 형사1-2부(조진구 부장판사)는 13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왕기춘에 대한 검사와 왕기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사실 오인을 주장한 왕기춘 항소 이유는 받아들이기 어렵고, 피고인이 피해자들에게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이 선고한 형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왕기춘은 2017년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다니는 A(당시 17세) 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체육관에 다니는 제자 B(당시 16) 양과 10차례에 걸쳐 성관계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와 지난해 2월 B 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았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피해자들에게 용서받지 못한 왕기춘이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으면서 합의를 종용하기까지 했고, 피해자들이 대인기피 증세 등 고통을 겪고 있어 이에 상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징역 6년을 선고했다.
또한, 아동·청소년 관련 및 복지시설 8년 동안 취업 제한,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수강을 명했다.
왕기춘은 서울체고 3학년 시절 2006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남자 73kg급 3위에 오르며 한국 유도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이후 2007년 19세의 나이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세계유도선수권에서 정상에 올랐으며,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하지만 왕기춘은 이번 사건으로 유도계에서 퇴출됐다.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왕기춘 영구제명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왕기춘은 앞으로 선수 및 지도자 활동을 할 수 없다. 은메달리스트의 추락이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대구고등법원 형사1-2부(조진구 부장판사)는 13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왕기춘에 대한 검사와 왕기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사실 오인을 주장한 왕기춘 항소 이유는 받아들이기 어렵고, 피고인이 피해자들에게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이 선고한 형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왕기춘은 2017년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다니는 A(당시 17세) 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체육관에 다니는 제자 B(당시 16) 양과 10차례에 걸쳐 성관계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와 지난해 2월 B 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았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피해자들에게 용서받지 못한 왕기춘이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으면서 합의를 종용하기까지 했고, 피해자들이 대인기피 증세 등 고통을 겪고 있어 이에 상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징역 6년을 선고했다.
또한, 아동·청소년 관련 및 복지시설 8년 동안 취업 제한,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수강을 명했다.
왕기춘은 서울체고 3학년 시절 2006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남자 73kg급 3위에 오르며 한국 유도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이후 2007년 19세의 나이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세계유도선수권에서 정상에 올랐으며,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하지만 왕기춘은 이번 사건으로 유도계에서 퇴출됐다.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왕기춘 영구제명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왕기춘은 앞으로 선수 및 지도자 활동을 할 수 없다. 은메달리스트의 추락이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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