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형, ‘2021 스릭슨투어 시즌1’ 스릭슨포인트·상금 1위 마감

입력 2021-05-14 1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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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스릭슨투어 시즌1의 주인공 안준형. 사진제공 | KPGA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프로(정회원) 안준형(27)이 KPGA 2부투어 ‘스릭슨투어’ 시즌1의 주인공이 됐다.

‘2021 스릭슨투어 3회 대회’에서 최종일 6타를 줄이며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던 안준형은 이어진 ‘4회 대회’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안정된 샷감을 뽐냈다. 비록 ‘5회 대회’ 지역 예선에서 탈락해 본선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스릭슨 포인트(1만8330P)와 상금순위(1833만666원)에 이어 평균타수(66.75타), 평균 퍼트수(1.677개)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2012년 KPGA 프로(준회원), 2013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한 안준형은 ‘KPGA 코리안투어 QT’를 통해 2014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으나 눈에 띄는 성적은 거두지 못했고 이후 2부 투어에서 활동 중이다.

안준형은 14일 KPGA를 통해 “생각했던 것보다 우승을 빨리 차지해 보람찼다”며 “시즌2에서 1승을 추가해 2022년 KPGA 코리안투어 시드 확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싶다.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안준형에 이어 ‘2021 스릭슨투어 4회 대회’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최준하(23·스릭슨)가 스릭슨포인트 및 상금순위에서 각각 1만8116P와 1811만6000원으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2018년, 2019년 국내서 열린 PGA 투어 ‘더 CJ컵’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출신 배용준(21·CJ오쇼핑)의 성적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KPGA 투어프로에 입회한 배용준은 ‘3회 대회’와 ‘5회 대회’서 준우승을 거두며 스릭슨 포인트(1만6000P)와 상금순위에서 4위(1600만 원)에 올라있다.

‘정상을 향한 용감한 도전’을 표방하는 ‘스릭슨투어’는 올해 4개 시즌, 20개 대회로 열린다. 5개 대회씩 하나의 시즌이 되고 20개 대회의 총상금은 17억 원이다.

‘1회 대회’부터 ‘9회 대회’, ‘11회 대회’부터 ‘19회 대회’까지는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이고 각 8000만 원(우승상금 1600만 원)의 총상금이 걸려있다.

특히 ‘10회 대회’와 ‘20회 대회’는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에 총상금 1억3000만 원(우승상금 2600만 원)으로 선수들을 맞이한다. 해당 대회에서 선수들은 카트를 타지 않고 걸어서 이동하며 개인 캐디도 동반 가능하다. 최대한 KPGA 코리안투어와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보자는 취지다.

최종 20개 대회가 종료되면 각 대회의 순위에 따라 부여되는 스릭슨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2022년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이라는 최고의 특전이 주어진다.

스릭슨투어의 주최측인 던롭스포츠코리아㈜는 선수들이 최상의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게 대회가 열리는 대회장에 투어밴을 상시 운영하며 선수들에게 클럽 분석과 피팅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선수들이 원할 경우 골프공도 지원하고 있다.

2021년 스릭슨투어 시즌2의 첫 번째 대회인 ‘2021 스릭슨투어 6회 대회’는 이번 달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 간 전북 군산 소재 군산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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