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부진’ 본인-감독-MLB.com, 공통된 지적은 ‘제구력’

입력 2021-07-02 1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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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4이닝 4자책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제구력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류현진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위치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4이닝 동안 85개의 공(스트라이크 55개)을 던지며, 7피안타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씩. 홈런은 2개를 맞았다.

또 팀 타선 역시 시애틀 선발 투수 기쿠치 유세이를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이에 토론토는 2-7로 패했고, 류현진은 5패째(7승)를 당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41에서 3.65로 상승했다. 지난 6월의 첫 경기 직전 평균자책점이 2.62인 점을 감안하면 1점 이상 상승한 것이다.

경기 후 토론토의 찰리 몬토요 감독은 "지난달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류현진은 좋은 투구를 했다. 하지만 오늘은 제구력에 문제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제구가 부정확해지면서 투구 로케이션이 좋지 못했다"고 밝혔다. 단 류현진에게 제구력 외 다른 문제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계속해 "류현진에게 다른 문제는 없다"며 "류현진의 공이 원하는 곳으로 향하지 않았을 뿐 다른 이상은 없다"고 덧붙였다.

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물론 류현진 본인 역시 이날 경기의 부진 원인으로 제구력 문제를 꼽았다. 류현진은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 투수다.

이에 류현진이 잘 던지기 위해서는 다양한 구종에 대한 정확한 제구력이 필요하다. 제구력를 갖춘 류현진은 충분히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할 힘을 갖고 있다.

류현진의 다음 선발 등판 경기는 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제구력이 정상적으로 회복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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