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원형 감독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입력 2021-07-08 1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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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원형 감독. 스포츠동아DB

SSG 김원형 감독은 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하루 전 경기에서 잇달아 팀 실책이 나온 것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SSG는 7일 키움에 2-8로 완패했다. 외야수 한유섬과 내야수 최주환이 4회와 5회 연이어 실책을 범했고, 1회에는 유격수 박성한이 실책성 플레이인 야수선택으로 타자주자를 살려주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나는 실책이 겹친 다음 날 따로 (선수단) 미팅을 하진 않는다. 다만 수비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매번 중요성을 강조한다. 2군에서부터 수비 얘기를 끊임없이 하곤 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어제(7일) 사실 1회 (박)성한이의 야수선택은 실책이라고 봐야 한다. 경험 부족에서 나온 결과”라고 덧붙였다.

강한 톤으로 얘기했지만, 김 감독은 박성한을 앞으로도 중용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성한이는 아직 젊은 선수다. 많은 경기에 나와 성장을 해줘야 우리 팀에도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박성한과 나눈 얘기까지도 김 감독은 공개했다. 그는 “성한이에게 ‘센스까지 있을 필요는 없다’고 말해줬다. 그런(센스까지 갖춘) 선수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다만 ‘생각하는 플레이를 해라’라고 조언했다. 아직은 경험이 많지 않으니까 일단 타자주자가 누구인지만 먼저 보고 집중하라고 얘기했다”고 털어놓았다. 7일 박성한의 야수선택으로 출루에 성공한 키움 타자는 발이 빠른 김혜성이었다.

김 감독은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게 잦으면 실력이 되어버린다. 그 실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프로는 경기를 뛰지 못하는 것”이라는 뼈 있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고척|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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