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게주-주니노 홈런포’ 아메리칸리그, MLB 올스타전서 8연승

입력 2021-07-14 12: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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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메리칸리그(AL)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NL)에 8연승을 거뒀다.

아메리칸리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에 5-2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는 이로써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올스타전 8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았다.

아메리칸리그는 이날 승리로 올스타전 통산 상대 전적 또한 46승2무43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아메리칸리그는 2회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볼넷과 라파엘 디버스(보스턴)의 2루타, 마커스 세미엔(토론토)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오타니 쇼헤이가 14일(한국시간)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의 선발 투수로 등판,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3회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가 내셔널리그의 두 번째 투수 코빈 번스(밀워키)로부터 좌월 솔로포를 뽑아내며 추가 득점했다.

아메리칸리그는 5회 1사 1-3루에서 게레로 주니어의 내야 땅볼과 젠더 보가츠(보스턴)의 적시타로 2점을 더해 4-0까지 달아났다.

내셔널리그는 5회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의 솔로포로 첫 득점했다.

아메리칸리그는 6회 마이크 주니노(탬파베이)의 솔로 홈런으로 추가 득점했고 이후 내셔널리그의 반격을 1점으로 막고 결국 3점 차로 승리했다.

MLB 홈런 선두(33개)를 질주 중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첫 출전한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의 선발 투수 겸 1번 지명타자로 나서 1이닝 무실점과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를 좌익수 뜬공, 맥스 먼시(LA 다저스)를 2루수 땅볼,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를 유격수 땅볼로 삼자범퇴 처리한 뒤 2회 랜스 린(시카고 화이트삭스)과 교체, 마운드를 내려왔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14일(한국시간)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3회초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석에서는 1회 2루수 땅볼, 3회 1루수 땅볼에 그친 뒤 5회 타석에서 대타 J.D. 마르티네스(보스턴)와 교체됐다.

오타니는 승리 투수의 영광도 안았다.

게레로 주니어도 첫 출전한 올스타전에서 의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게레로 주니어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비거리 468피트(약 142.6m) 짜리 대형 솔로 아치를 그리며 첫 홈런을 신고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와 함께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때린 부자(父子)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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