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 우스트히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1년 만의 패권 탈환을 노리는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이 사흘 연속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켰다.
18일(한국시간) 영국 켄트주 샌드위치의 로열세인트 조지스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디 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150만 달러·131억2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로 콜린 모리카와(미국·11언더파)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리게 됐다.
전반에 버디만 2개를 잡았던 우스트히즌은 11번(파3), 13번(파4)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한 때 모리카와와 조던 스피스(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16번(파3) 홀에서 티샷을 홀컵 2.5m 거리에 붙여 버디를 낚아 결국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올해 PGA 챔피언십과 US오픈에서 각각 준우승에 그치는 등 2010년 디 오픈 우승 이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 없이 6번 준우승만을 기록한 우스트히즌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그동안의 아쉬움을 털어낼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제 하루만 잘 치면 된다”며 “준우승도 사실 대단한 성과지만 내일은 꼭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해 우승했던 모리카와는 2타를 줄여 우스트히즌과 격차를 좁히며 디 오픈에서도 첫 출전해 우승하는 진기록에 도전한다. 스피스는 1타를 줄여 9언더파 3위에 랭크됐고,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8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2위 욘 람(미국)은 2타를 줄이며 선두와 5타차 공동 6위(7언더파 203타)로 올라섰고,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3타를 잃고 4언더파 공동 18위로 내려앉았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안병훈(30)은 3오버파 73타를 쳐 이븐파 공동 44위에 위치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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