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12경기 중 5경기에서 무려 7차례의 ‘백투백 홈런’이 나왔다. 이는 빅리그 역사상 하루에 나온 가장 많은 백투백 홈런 숫자. 총 6개 팀에서 14명의 타자가 역사를 만들어 냈다.
뉴욕 메츠는 두 번의 백투백 홈런을 만들어 냈다. 메츠는 이날 신시내티와 연장 11회 접전을 펼쳤는데 1회 피트 알론소와 제프 맥네일이, 그리고 연장 11회 케빈 필라와 마이클 콘포토가 백투백 홈런을 때려냈다.
야구 통계업체 ‘스태츠 바이 스태츠’에 따르면 메츠가 이날 기록한 한 경기 1회와 연장 백투백 홈런은 지난 1950년 피츠버그가 기록한 이후 71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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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와 LA 다저스는 맞대결에서 나란히 하나씩의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가 1회 버스터 포지와 윌머 플로레스가 때려내자 다저스도 곧이은 공격에서 맥스 먼시와 저스틴 터너가 백투백 홈런을 만들어 냈다.
이밖에 워싱턴은 마이애미전 1회 후안 소토와 조쉬 벨이, 세인트루이스는 시카고 컵스전 6회 딜런 칼슨과 폴 골드슈미트가, 애리조나는 피츠버그전 2회 파빈 스미스와 조쉬 밴미터가 백투백 홈런을 때려냈다.
한편, 이날 백투백 홈런을 때려낸 6개팀 중 5개팀이 승리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와 맞붙은 다저스가 유일한 패배팀이 됐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