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 기자의 도쿄 리포트] “올림픽 간절했다” 이성호 극적 출전권 획득, 한국 유도 전 종목 나간다!

입력 2021-07-21 15:2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성호. 사진제공|국제유도연맹

대한민국 유도가 우여곡절 끝에 도쿄올림픽 전 체급의 출전권을 따냈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20일 국제유도연맹(IJF)이 남자 81㎏급 이성호(29·한국마사회)의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최종 확정하고 통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도쿄올림픽 유도 전 종목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유도대표팀이 올림픽 유도 개인전 14체급에서 모두 출전권을 따낸 것은 2008년 베이징대회 이후 처음이다.

IJF는 “올림픽 출전권 배정 규정에 의거해 와일드카드 자격을 부여받은 선수들 중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불참을 통보했다”며 “남녀 전 체급을 통틀어 차순위 선수 중 세계랭킹 점수가 가장 높은 이성호에게 출전 자격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출전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소속팀에서 훈련에 매진하던 이성호는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두고 생각지도 못했던 행운을 잡았다. 한국 나이로 30세에 처음으로 올림픽무대를 밟게 돼 기쁨이 더 크다. 그는 스포츠동아와 통화에서 “통보를 받자마자 몸부터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소속팀에서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었지만, 대표팀에서 운동하던 만큼의 강도는 아니었다. 이제 나이도 찼기에 올림픽이 간절했는데 너무나 영광”이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이성호는 25일 출국할 예정이다. 21일에는 금호연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남자대표팀 김원진(60㎏급), 안바울(66㎏급), 안창림(73㎏급)과 여자대표팀 강유정(48㎏급), 박다솔(52㎏급), 김지수(57㎏급)가 먼저 출국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