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김광현, 4G 연속 QS-5G 연속 승리… 7월 ERA 0.72

입력 2021-07-23 10:5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KK' 김광현(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광현이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시즌 6승을 달성했다.

김광현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김광현은 6회까지 84개의 공(스트라이크 55개)을 던지며, 2피안타 2실점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7개.

김광현은 최근 이어오던 무실점 기록을 마감했으나 이날 경기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에는 완벽 그 자체였다. 김광현은 3회까지 안타를 단 1개도 맞지 않으며 노히터를 이어갔다. 유일하게 내보낸 주자도 수비 실책으로 인한 출루였다.

이 사이 세인트루이스는 1회 딜런 칼슨의 선제 1점 홈런과 3회 놀란 아레나도의 2점 홈런에 힘입어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얻었다.

이후 김광현은 4회 2사 후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제이크 마리스닉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무실점 기록을 마감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5회 수비의 도움을 받으며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마지막 6회에는 탈삼진 2개를 추가하며 퀄리티 스타트를 완성했다.

특히 김광현은 자신이 마운드 위에 있는 동안 팀 타선이 얻어준 3점을 끝까지 지키며 시즌 6승 달성 요건을 만든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무실점 행진이 깨지며 시즌 평균자책점은 기존의 2.87에서 2.88로 소폭 상승했으나 여름과 함께 시작된 김광현의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7회부터 9회까지 각각 라이언 헤슬리, J.T. 맥팔랜드, 알렉스 레이예스를 투입해 시카고 컵스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세인트루이스의 3-2 승리. 김광현은 승리를 가져갔고, 헤슬리와 맥팔랜드가 홀드, 레이예스가 세이브를 따냈다. 패전은 시카고 컵스 선발 애드버트 알조레이.

이로써 김광현은 시즌 17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84 1/3이닝을 던지며, 6승 5패와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67개.

세인트루이스는 이날까지 총 97경기를 치렀다. 현재 추세라면 김광현은 오는 8월 중 규정 이닝을 채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김광현은 7월에만 4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0.72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상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