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제주도 대표 미녀' 배우 고두심과 함께 제주다움을 간직한 서귀포 밥상을 만나본다
이번 주 '백반기행'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꼽히는 눈부신 섬, 제주도로 떠난다. 오늘 일일 식객으로 지난해 강원도 속초 백반기행에 동행한 고두심이 등장, 제주도 방언을 대방출하며 현지인 포스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배우 고두심의 '백반기행' 나들이, 그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식객 허영만과 고두심은 해발 500m,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마을에 위치한 한 식당으로 향한다. 이 집은 인근에서 정성스레 키운 농산물로 음식을 마련한다. 직접 제분하여 반죽한 '메밀면'이 들어가는 물냉면과, 이름도 생소한 '비비작작면'이 이 집의 인기메뉴다. 고두심은 맑은 육수와 쫄깃한 메밀면의 조화가 일품인 물냉면을 맛보고, "한 번 맛본 사람은 계속 생각날 맛!"이라며 극찬했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쫄깃쫄깃한 메밀면발의 비법이 공개된다. 한편, 정갈한 생김새부터 눈길을 끄는 '비비작작면'은 제주도 '이것'의 모양을 본 따 만든 음식이라고 하는데, '이것'의 정체는 무엇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
두 식객은 제철 맞은 '자리돔'을 맛보기 위해 모슬포항으로 향한다. 매일 아침 들여오는 싱싱한 자리돔으로 코스를 내어주는 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다. 회를 시작으로 회무침, 물회, 구이까지 푸짐 그 자체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물회에 특별한 것을 넣어서 먹는다는데, 고두심은 '이것'이 들어간 물회를 맛보고 너무 맛있어서 짜증(?)을 낼 정도였다고. 딱 지금 한 철만 맛볼 수 있는 환상적인 맛의 자리돔 코스가 공개된다.
한편, 지난 속초 백반기행에서 멜로물을 한 번도 찍지 못한 웃픈 사연을 말한 뒤 '멜로물을 찍지 못한 여배우'가 됐다는 고두심이 드디어 소원 성취(?)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바로 최근 촬영한 영화에서 무려 '33살 연하'와 사랑을 이뤘다는 것이다. 하지만 "성에 안 찬다"며 아직 멜로의 갈증(?)을 해소하지 못한 배우 고두심의 솔직한 심경도 공개될 예정이다.
배우 고두심의 '백반기행' 두 번째 나들이, '제주 서귀포' 편은 23일 밤 8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