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0.72’ 김광현, 7월의 투수 향해 질주… 마지막 1G 남았다

입력 2021-07-23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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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여름 상승세를 탄 김광현(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7월 전승과 함께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김광현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김광현은 6회까지 84개의 공(스트라이크 55개)을 던지며, 2피안타 2실점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7개.

김광현은 최근 이어오던 무실점 기록을 마감했으나 이날 경기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광현은 4회 2사 후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제이크 마리스닉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무실점 기록을 마감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자신이 마운드 위에 있는 동안 팀 타선이 얻어준 3점을 끝까지 지키며 시즌 6승 달성 요건을 만든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무실점 행진이 깨지며 시즌 평균자책점은 기존의 2.87에서 2.88로 소폭 상승했으나 여름과 함께 시작된 김광현의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7회부터 9회까지 각각 라이언 헤슬리, J.T. 맥팔랜드, 를 투입해 시카고 컵스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3-2 세인트루이스 승리.

이로써 김광현은 시즌 17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84 1/3이닝을 던지며, 6승 5패와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67개.

미국 현지시간으로 6월에 나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뒤 7월 나선 4경기에서 모두 승리. 7월에만 4승-평균자책점 0.72다.

이제 김광현은 7월의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를 앞두고 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 혹은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는 김광현에게 있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수상의 영광을 안길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김광현이 7월의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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