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女 복식, 동반 준결승행… 동반 결승행 노린다

김소영-공희용.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배드민턴 여자 복식이 모두 준결승에 안착했다.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또 결승전에서 한국 선수끼리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생겼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29일 일본 무사시노노모리 플라자 코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에서 일본의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조에 세트 스코어 2-1(21-14 14-21 28-26)로 승리했다.

이날 김소영-공희용 조는 세트 스코어 1-1에서 맞이한 3세트에서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듀스 접전을 펼친 끝에 28-26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27-26으로 앞선 상황에서 공희용의 공격적인 스매시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경기가 끝난 뒤에 김소영과 공희용은 코트에 쓰러져 환호했다.

이어 열린 여자복식 8강전에서 이소희-신승찬 조는 8강에서 네덜란드의 셀레나 픽-셰릴 세이넨 조를 2-0(21-8 21-17)으로 꺾었다.

이소희-신승찬 조는 1세트를 21-8로 잡아내고, 2세트에도 21-17로 승리하며 비교적 어렵지 않게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소희-신승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로써 준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한국 선수들끼리 만나지 않는다. 이소희-신승찬 조가 인도네시아의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야니 라하유와 만난다.

또 김소영-공희용 조는 중국의 천칭천-자이판 조의 승자와 준결승에서 만난다.

만약 한국이 모두 승리를 따낸다면 결승에서 금메달을 두고 한국끼리 만나게 된다. 또 한국은 최소한 동메달을 확보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