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남자 에페, 값진 동메달 획득… 중국에 극적 역전승

입력 2021-07-30 1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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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펜싱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남자 펜싱 에페 대표팀이 중국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상영(26), 권영준(34), 송재호(31), 후보 마세건(27)으로 구성된 한국은 30일 일본 지바에 위치한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펜싱 에페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에 45-42로 승리했다.

이날 첫 번째 주자로 나선 권영준은 치레드카드와 동시타로 2점을 주고받았다. 또 두 번째 주자 박상영은 동시타 두 번과 찌르기 두 번으로 5-3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3라운드 송재영은 8-8 동점을 내줬으나 막판 찌르기를 성공시키며 9-8로 리드한 채 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이후 4라운드 권영준이 13-13 동점을 내줬고, 5라운드에서 후보 선수 송재호가 20-21로 뒤진 채 라운드를 마감했다.

또 6라운드 박상영도 고전했다. 박상영은 23-27로 4점차 리드를 허용했고, 7라운드 송재호 역시 점수 차를 줄이지 못했다. 7라운드까지 29-32.

하지만 8라운드 권영준이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한 차례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34-34로 8라운드를 마쳤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9라운드 박상영이 연속 득점하며 4점차 까지 달아났고, 결국 45-42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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