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R 4타 줄인 고진영, 선두 넬리 코다에 6타 뒤진 공동 6위

입력 2021-08-05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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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4라운드가 예정된 7일 강한 태풍이 예보되면서 대회의 54홀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이제는 어느 때보다 ‘폭발적인 몰아치기’가 필요해졌다. “메달을 걸지 않으면 (4위 이하는) 순위는 아무 의미가 없다”며 “보다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한 이유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이 5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가스미가세키CC(파71)에서 열린 올림픽 여자골프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고 67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던 고진영은 이틀간 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의 기세가 워낙 좋았다. 첫날 4언더파로 아디티 아쇼크(인도)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던 코다는 2라운드에서만 무려 9타를 줄이며 합계 13언더파 129타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6번(파4) 홀에서 이글을 잡는 등 17번(파4) 홀까지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9개로 11타를 줄였다. 18번(파4) 홀에서 티샷 실수로 더블 보기를 범하고도 데일리 베스트인 9언더파를 작성하며 아쇼크 등 9언더파 공동 2위 그룹 3명을 4타 차로 따돌렸다.

고진영(오른쪽), 넬리 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다에 6타 뒤진 고진영은 “여러 아쉬움이 남은 하루였다”고 털어놓은 뒤 “토요일(7일)에 날씨가 안 좋다고 해서 공격적으로 치려고 했는데 그린 위 플레이가 아쉬웠다. 퍼팅수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직까지 금메달의 꿈을 버리기엔 이르다. 코다가 18번 홀에서 더블 보기로 2타를 잃은 덕분(?)에 간격도 다소 줄었다.

이틀 연속 섭씨 35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플레이한 고진영은 “어제보다는 좀 나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더웠다”면서 “메달을 걸지 않으면 순위는 아무 의미가 없다. 6타 차는 언제든 뒤집을 수 있다”며 역전 우승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뒤 “코다가 현 세계랭킹 1위라고 해도,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내가 세계 1위’라고 생각하고 있다. 코다에게는 지고 싶지 않다. 좀 더 공격적으로, 버디를 많이 노리겠다”고 덧붙였다.


김효주(26)와 김세영(28)은 각각 3타와 2타를 줄이고 나란히 합계 4언더파를 마크하며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2016년 리우올림픽 챔피언 박인비(33)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3언더파 공동 24위로 처졌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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