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8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광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3개를 잡았고 볼넷은 2개를 내줬다. 총 투구수는 83개(스트라이크 52개).
김광현은 2-2로 맞선 4회말 타석에서 맷 카펜터와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승패 없이 물러난 김광현은 시즌 6승 6패를 그대로 유지했고 평균자책점은 종전 3.31에서 3.36으로 약간 올라갔다.
김광현은 1회초 휘트 메리필드를 삼진 처리한 뒤 카를로스 산타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살바도르 페레와 헌터 도져를 잇달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첫 이닝을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말 2사 2-3루에서 야디에르 몰리나의 2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는 삼자범퇴 처리. 에드워드 올리바레스를 유격수 땅볼, 엠마누엘 리베라를 좌익수 직선타, 마이클 테일러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김광현은 3회초 선두타자 핸저 알베르토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브래드 켈러가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켜 1사 2루에 몰렸지만 메리필드를 유격수 땅볼, 산타나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김광현은 4회초 동점을 허용했다.
첫 타자 페레즈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도져에 좌전 안타를 내줬다.
올리바레스를 우익수 직선타로 처리했지만 리베라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가 됐다.
여기서 테일러와 알베르토에게 잇달아 적시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켈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 했다.
4회초에만 33구를 던진 김광현은 4회말 1사 1-3루 상황 타석에서 대타 카펜터와 교체됐다. 카펜터는 적시 2루타를 때려 세인트루이스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