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이정현(왼쪽). 사진제공 | 로드FC
지난해 데뷔한 이정현의 커리어는 지금까지는 완벽에 가깝다. 아프리카TV-로드FC 리그(ARC·AfreecaTV ROAD Championship)로 데뷔한 뒤 프로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있다. 외국인선수와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가 데뷔한 때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크게 확산됨에 따라 외국인선수와 대결할 기회는 좀처럼 주어지지 않았다.
외국인선수를 상대로 실력을 겨루고픈 그의 오랜 바람이 ‘로드몰 로드FC 059’에서 이뤄지게 됐다. 상대 선수인 콜마토브는 SBS미디어넷에서 방송된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맞짱의 신’에 출연했던 파이터다. 빠른 스피드와 함께 날카로운 타격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정현은 “외국인선수와 싸워보고 싶었다. 골격이나 그런 게 우리나라 선수들과 다르다. 뼈대도 굵은 것 같고. 국가대항전이면서 국가대표의 느낌도 난다”고 말했다. 이어 “우즈벡 사람들에게 ‘넌 질 거다’라는 개인 DM이 오더라. 인스타그램에 내가 다브런에게 ‘넌 죽었다’고 올려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승부에 대해선 “KO가 나올 것 같다. 상대도 나도 타격전에서는 자신이 있으니까. 둘 중에 무조건 KO가 나올 것”이라고 단언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