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히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적생들이 좋은 활약을 펼친 뉴욕 양키스가 우승후보 다운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한발 앞서나갔다.
뉴욕 양키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뉴욕 양키스는 69승 52패 승률 0.570을 기록하며 69승 54패 승률 0.561의 보스턴 레드삭스에 1경기 차로 앞섰다.
이는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앞서 나간 것이기도 하다. 현재 뉴욕 양키스는 보스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와일드카드 순위 다툼을 하고 있다.
또 라이벌 보스턴과의 3연전을 쓸어 담았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뉴욕 양키스는 이번 3연전 전까지 시즌 보스턴전 3승 10패로 열세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는 18일 보스턴과의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끈 뒤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해 3연전을 쓸어담았다.
승리의 주역은 이적생 선발 투수 앤드류 히니(30). 히니는 뉴욕 양키스 이적 후 3경기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히니는 퀄리티 스타트+의 호투 속에 시즌 8승(8패)째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5.51까지 줄였다. 뉴욕 양키스 이적 후 첫 승이다.
앤서니 리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격수로 나선 앤드류 벨라스케스는 2회 경기를 뒤집는, 8회에는 점수 차를 벌리는 적시타를 때린 뒤 9회에는 놀라운 수비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경기 초반 공방전에서 4-1로 앞서 나간 뉴욕 양키스는 히니의 호투로 보스턴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8회 1점을 추가해 5-2로 승리했다.
뉴욕 양키스는 우승 후보라는 평가 속에서도 시즌 내내 잘 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기 들어 저력을 자랑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