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홈런’ 카브레라 다음은 누구?… ‘스탠튼-트라웃’ 유력 후보

입력 2021-08-23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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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명예의 전당 입회를 사실상 예약한 미겔 카브레라(38)가 개인 통산 500홈런 고지를 밟은 가운데, 대기록을 기록할 다음 선수는 누구일까?

현역 선수의 통산 홈런 순위를 살펴보면, 통산 700홈런을 노리고 있는 앨버트 푸홀스(41)가 1위에 올라있고, 카브레라는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어 노익장을 자랑하고 있는 넬슨 크루즈(41)가 443개로 3위에 올라있으나 현실적으로 500홈런 기록은 매우 어렵다. 한 해를 장담할 수 없는 나이기 때문.

크루즈를 배제할 경우, 카브레라 이후 500홈런을 기록할 선수는 누구일까? 지안카를로 스탠튼(32)과 마이크 트라웃(30)이 꼽힌다.

스탠튼과 트라웃은 현재 각각 332홈런과 310홈런으로 이 부문 5위와 9위에 올라있다. 4위 로빈슨 카노, 6위 저스틴 업튼, 7위 조이 보토, 8위 에반 롱고리아.

이 두 선수는 많지 않은 나이와 뛰어난 장타력 등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카브레라 이후 500홈런에 도달할 수 있는 선수로 꼽힌다.

가장 큰 장애물은 역시 부상. 스탠튼은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유리몸. 메이저리그 최고의 장타력을 지녔으나 늘 부상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또 트라웃 역시 지난 2017년부터 매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으로 단 36경기에만 나섰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모습.

통산 500홈런까지 스탠튼은 168개, 트라웃은 190개를 남겨놓고 있다. 이들의 능력으로 부상이 없을 경우 5~6시즌 내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수치다.

만약 이들의 500홈런 달성이 어렵다면, 그 다음에는 현역 18위에 올라있는 브라이스 하퍼(29)가 후보로 꼽힌다. 하퍼는 현재 255홈런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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