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업’ 윤시윤, 발기부전 드라마 끌린 이유

입력 2021-08-23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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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업’ 윤시윤, 발기부전 드라마 끌린 이유

배우 윤시윤이 웨이브 오리지널 ‘유 레이즈 미 업’을 통해 첫 OTT 시리즈에 도전한다. 위기의 공시생으로 분한 그가 보여줄 색다른 활약이 기대된다.

오는 31일(화) 전편 공개되는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극본 모지혜, 연출 김장한, 제작 스튜디오S, 8부작, 이하 ‘유미업’)은 고개 숙인 30대 ‘용식’(윤시윤)이 첫사랑 ‘루다’(안희연)를 비뇨기과 주치의로 재회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인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섹시 발랄 코미디. 윤시윤은 발기부전이 찾아온 위기의 공시생 도용식 역을 맡았다.

먼저 “뻔하지 않은 소재를 다룬 드라마라는 점이 끌렸다”며 작품을 택한 이유를 밝힌 윤시윤은 “어쩌면 우리 일상과 가깝고도 멀게 느껴지는 미지의 영역을 유쾌하게 풀어 나가는 전개 방식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기부전이 몸과 마음을 동시에 망가뜨린다는 걸 알게 됐다. 그런 상황을 위축된 불안정한 청춘 세대에 빗대어 녹인 에피소드가 인상적이었다”는 소감도 함께 덧붙였다.

그간 공개된 이미지와 영상을 보면 풀이 잔뜩 죽은 표정에, 핑크색 의상과 소품 포인트까지. 윤시윤은 공시생 도용식과 싱크로율이 완벽 그 자체였다. 이에 그는 “수시로 무력감에 시달리다 어느새 절망하는 단계에 이른 용식의 축적된 심리를 온몸으로 표현해보고 싶었다. 나아가 용식이 ‘핑크색’에 위안을 얻고 집착한 사연이 있다. 이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을 썼다”는 비하인드 과정을 밝혔다. 캐릭터에 섬세하게 접근하려고 한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변신이었다.

도용식은 비록 거듭되는 위기 상황 속에 잔뜩 고개를 숙이고 있지만, 그래도 마땅히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인물. 윤시윤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소신 있게 전할 줄 아는 뚝심이 있다”고 전하며 캐릭터의 새로운 매력을 예고했다. “잃어버린 활력을 되찾기 위해 주변 사람들과 힘을 합쳐 다시 나아가고 우뚝 설 용식의 도약”을 관전 포인트로 꼽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마지막으로 “‘유미업’의 최대 장점은 뻔하지 않은 재미다”라고 밝힌 윤시윤은 “처음 대본을 펼친 순간부터 끝까지 술술 읽을 정도로 재미있다. 그만큼 많은 유쾌한 이야기와 공감 포인트들을 찾을 수 있으니, 모두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윤시윤의 다이내믹한 연기 활약을 확인할 수 있는 ‘유미업’ 전편은 오는 8월 31일(화) 웨이브에서 단독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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